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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방숙현 원장] 광노화(photoaging),제대로 알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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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노화(Photoaging), 제대로 알고 예방하자

                                                                                                                                       
DR피부과 방숙현 원장
 

Q>광노화란 무엇인가요?

장기간에 걸친,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의 노출로 인한 임상적, 조직학적 피부 변화를 광노화(Photoaging)이라고 합니다.  자외선 B가 DNA와 결합조직에 손상을 주어 광노화와 피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속적인 자외선 조사는 결국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모두 변화를 초래합니다. 광노화된 피부의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쪼글쪼글 해지며 거칠고, 굵고 깊은 주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피부 각질층이 두꺼워져서 피부의 두께가 증가되지만  광노화가 더 진행되면 피부가 오히려 위축되어 얇아지게 됩니다. 피부의 정상적인 탄력이 없어지고 심해지면 축 늘어지고 처진 모양이 되며 얼굴선이 무너지게 됩니다. 노인성 반점(흑자) 및 균일하지 않은 색소 침착 및 색소 소실등의 색소 변화가 나타나며, 진피 혈관의 변화로 모세 혈관 확장(실핏줄)이 나타나며 쉽게 멍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지루각화증(검버섯), 유두종, 각화세포종 등의 양성 종양과 광선 각화증 등의 암 전구증 및 피부 악성 종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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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광노화 비교사진1


Q>광노화에 비타민 A (레티놀, 트레티노인)가 효과적인가요?

 비타민 A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 망가진 탄력 섬유의 재생을 도와주고 피부 내 멜라닌 색소의 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비타민 A 연고(레티놀)를 꾸준히 피부에 바르면 미세 주름의 호전과 함께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주름과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피부 각질층이 얇아지고 건조함, 홍반, 비늘 등이 생길 수 있어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Q>어린아이에게도 광노화라는 말을 쓸 수 있나요?

 외적 노화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자외선으로, 자외선에 의한 노화는 노출 시간에 비례하여 누적되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외선 이외에도 바람, 열, 그리고 담배 등도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라고 해서 광노화라는 말을 쓸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노년층에 비해 부족하여 광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이 흔히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자외선 차단제를 너무 많이 바르면 비타민 D가 생성이 안되지 않나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고 해서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100% 전부가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름으로써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정도의 자외선 노출을 예방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비타민 D의 정상적인 합성을 방해할 정도로 자외선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으로 생각됩니다.

 

Q>광노화의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현재로서 광노화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욱더 중요한 질환입니다. 장기적인 과도한 자외선(햇빛)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광노화의 예방법입니다. 긴 옷, 챙 넓은 모자와 양산 등을 사용해서 햇빛을 가리는 것이 대표적인 물리적인 차단법이며, 화학적인 차단법은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도포하는 것인데,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은 일광 차단 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로 표기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SPF 15~30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되지만, 휴양지와 같이 자외선 노출이 심한 경우에는 SPF 30~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가 추천되며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는 3~5시간 간격으로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차단 효과를 더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자료출처 -1. Chung JH et al. Cutaneous Photodamage in Koreans Influence of Sex, Sun Exposure, Smoking and Skin Color. Arch Dermatol. 2001. 137(8). 1043-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