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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장성은 교수]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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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장성은 교수


아토피 피부염은 습진성 질환으로 피부가 건조한 상태입니다.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습진성 질환으로 과거에는 발생 빈도가 6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약 3% 정도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에는 어린이에서 20% 이상, 성인에서도 1~3%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러한 증가 추세에 있어서 가히 국민 피부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의 기원을 보면 '아토피'라는 것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질환이 동반되는 아토피성 질환을 말하고, '피부염'이라는 것은 피부의 염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습진' 과 같은 말입니다. 그런데 습진은 용어로 헷갈리기 쉬운데 피부가 습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부가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습제의 충분한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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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증상]

자세히 보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의 바깥 층에는 세라마이드나 필수지방산 같은 지질이 부족하여 피부 장벽기능이 떨어져 있고 이로 인해 표피를 통한 수분의 손실이 증가함에 따라 표피의 수분함유량도 감소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는 면역반응의 불균형으로 인해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피부감염이 정상인보다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이러한 균의 독소가 피부염을 악화시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 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이자 치료이고 보습제를 잘 바르는 것도 예방 겸 치료가 됩니다. 즉 자극이 되는 옷, 먼지나 열, 인스턴트 음식, 과도한 비누 사용, 때를 밀거나 마찰을 주는 행위, 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본인의 피부를 악화시키는 게 어떤 게 있었는지 주의 깊게 살펴서 그 악화인자를 피하고, 올바른 보습제를 충분한 양을 사용해서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게 예방 겸 치료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2차적인 세균감염 방지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필수적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부드럽게 씻고, 보습을 매일 하며, 적절한 치료제의 사용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최근에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는 발전된 보습제들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기능뿐만 아니라 항염증 작용, 항균작용 등을 통한 치료적 기능도 할 수 있어서 좀더 적극적인 치료 영역으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목욕은 매일 미지근한 물로 하고 세정제는 가장 자극이 없는 것으로 땀이 나 더러워진 부위 위주만 간단히 사용 후 씻어내는 게 좋고 목욕 후 즉시 보습제를 바르고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며, 심한 경우 복용 약을 먹어서 매우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좋아진 다음에는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재발하는 것을 억제하는 '프로액티브 치료' 라고 해서 피부 속에 숨어 있는 염증을 억제하는 연고를 주당 2~3회 꾸준히 발라주면서 보습제를 같이 사용해 주는 것이 좋아진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